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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거침없이 부동산 가압류”…가세연·김세의 갈등의 소용돌이→팽팽한 법정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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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거침없이 부동산 가압류”…가세연·김세의 갈등의 소용돌이→팽팽한 법정 진실공방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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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난과 어지러운 억측의 한복판에서 김수현은 담담히 법적 대응을 선택했다. 감정의 소용돌이 가운데에서도 김수현의 이름은 아파트 벽 너머로 스며들 듯, 무거운 침묵과 결연한 대응 사이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가압류라는 현실적 조치가 떨어진 순간, 이전까지 이어진 논란은 차가운 긴장감으로 현장을 에워쌌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6월 2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후원계좌에 대한 가압류가 먼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공동 채권자로 이름을 올리며, 이어 7월 9일에는 김세의 명의로 등록된 서초동 벽산블루밍 아파트, 압구정동 한양4차 아파트 등 두 채에 대한 가압류 인용이 이어졌다. 한양4차 아파트의 경우 김세의와 친누나가 공동 소유한 가운데, 이번 조치는 김세의의 50% 지분만을 대상으로 했다. 청구된 금액은 각 20억원씩 총 40억원에 달했으며, 법원은 신청 사유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강제조치 현실로”…김수현, 가세연·김세의 부동산 가압류→법원 판결 주목
“강제조치 현실로”…김수현, 가세연·김세의 부동산 가압류→법원 판결 주목

논란의 불씨는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과거 교제 의혹에서 비롯됐다. 김새론은 2월 16일 김수현의 성동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고,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두 사람의 친밀함을 암시하는 사진과 문자, 편지 등 사적인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측은 모든 의혹을 전면 반박했고, 한편 고인과의 음주운전 사고 위약금 7억원 문제까지 더해지며 진실공방이 한층 거세졌다.

 

김수현은 3월 31일 공식 기자회견석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며, 유족 측의 주장이 조작된 것임을 주장하며 울먹였다. 유가족이 내놓은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메시지 역시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수현과 소속사는 유가족, 가세연, 김세의를 상대로 120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추가 고소 고발 조치까지 단행했다.

 

가압류 등 현실적인 강제조치가 뒤따르면서 당사자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고, 소송전의 무게는 이전보다 한층 팽팽해졌다. 진실을 향한 집요한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각자의 입장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김수현과 유가족, 가세연 모두가 맞서고 있는 민·형사 소송전의 결말이 어떠할지, 더 깊고 팽팽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수현과 관련 진실공방, 각종 법적 절차와 주요 쟁점은 앞으로도 계속 긴 소송전의 여운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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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가세연#김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