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3% 낙폭”…한세엠케이, 1,300원대로 추락하며 연중 약세 심화
6월의 초입, 한세엠케이의 주가가 짙은 여름 장마처럼 드리워졌다. 2025년 6월 2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세엠케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원 하락한 1,360원에 마침표를 찍었다. 변동 폭은 –9.33%로, 보기 드물게 깊었다.
최초 시세는 1,50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장 한때 잠시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시장의 기류는 이내 하락 쪽으로 고꾸라졌다. 종가는 장중 최저가 인근에서 멈췄다. 한때 2,495원을 넘어섰던 1년 최고가와 견주면, 현재 주가는 45.5%가량 낮에 위치한다. 반면 1년 최저가 975원과 비교할 때는 약 39.5% 상회한다.

이날 시장에서는 355,950주의 손길이 오갔고, 거래대금은 4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채워지지 않은 낙폭 사이에는 기관의 소폭 순매도(58주)와 외국인의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보유율은 현재 0.61%로 집계됐으며, 시장에 공개된 PER(주가수익비율)은 없었다.
이렇듯 변동성의 소용돌이 안에서, 투자자들은 심상찮은 흐름을 다시 짚는다. 코스피의 전체 흐름과 달리 외국인 매매는 포착되지 않았고, 기관의 움직임 또한 적막을 보였다. 변곡점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시 기업의 펀더멘털과 향후 실적 전망으로 쏠려간다.
짧은 하루, 거칠게 흔들린 한세엠케이의 주가는 다시 한번 시장에 예민한 긴장감을 남긴다. 앞으로 주가의 향방은 투자 심리, 실적 발표 등과 맞물리며 조심스레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예보 없는 수치는 시장의 드라마 속에서 다시 위험과 기회로 나눠지며, 투자자 역시 촘촘하고 신중한 전략을 요구받는 시점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