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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귀한 헌신 앞 숙연해진 오후”…국가유공자에게 진심 감사→변화의 울림 스며든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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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귀한 헌신 앞 숙연해진 오후”…국가유공자에게 진심 감사→변화의 울림 스며든 한 장면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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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여름의 기운이 유유히 번지던 오후, 이재명은 곧게 각 잡힌 양복 차림으로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맞잡은 두 손에 담긴 진정성과 마주 본 눈동자에 스민 존경이 국가유공자 앞에 고요한 울림을 더했다. 휠체어에 앉은 백발의 유공자와 함께한 그 장면은 단지 의전의 순간이 아니었다. 바로 옆, 한복을 입은 가족과 위엄 있는 군인이 조용히 주변을 지키면서 기나긴 세월과 시대의 역사가 어우러진 의미를 한없이 깊게 했다.  

이재명은 홀로 남은 감사가 아니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며, 일제강점기부터 민주화운동, 서해수호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발자취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쉼 없이 이어졌음을 고백했다. 이어 “충분한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부채감”을 고백하며, 구체적인 예우와 보상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힘주어 약속했다. 사회적 통념 너머, “독립운동은 3대가 망하고 친일은 3대가 흥한다”는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 사라져야 할 때임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사진이 전한 한 장면에는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국가의 부름에 자신을 내놓은 이들에게 사회가 보내는 깊은 고마움과 책임의식이 고스란히 깃들었다.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운명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약속, “국가가 여러분의 삶을 지키겠다”는 다짐이 따뜻하게 번졌다. 온라인에서는 ‘진정성 있는 위로’, ‘잊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공감과 응원이 쏟아졌으며, 사회적 울림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평소의 공식적인 모습이 아닌, 역사의 무게를 두 손으로 어루만지는 이재명의 진솔한 태도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진정한 연대를 보여줬다. 이번 만남의 여운은 오래도록 기억될 듯하다.

“고귀한 헌신에 거듭 경의를 표합니다”…이재명, 호국보훈의 달→진심 어린 감사 건넨 순간 / 정치인 이재명 인스타그램
“고귀한 헌신에 거듭 경의를 표합니다”…이재명, 호국보훈의 달→진심 어린 감사 건넨 순간 / 정치인 이재명 인스타그램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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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호국보훈의달#국가유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