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여왕의 집’ 속 찢어진 마음 열창”…애절 발라드의 깊은 울림→궁금증 폭발
맑은 피아노 선율 위로 이준호의 담백한 목소리가 번져갈 때, ‘여왕의 집’에 스며든 슬픔과 그리움이 화면 너머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조용히 파문을 일으켰다. 곧바로 이어진 이준호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사랑하는 이의 곁을 지키고 싶은 절실한 마음을 여운 깊게 그려냈다. 간결하면서도 따스한 위로가 녹아든 새 OST ‘그대 우는 날에’는 캐릭터의 아픔과 시청자의 공감을 진하게 엮어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새롭게 높였다.
‘그대 우는 날에’는 “그대 우는 날에/꿈에서라도 갈게/혼자 있지 말아요/내가 곁에 있을게요”라는 서정적인 가사와 가슴을 저미는 피아노, 풍부한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후렴구에선 애틋한 스트링 라인이 이준호 특유의 섬세한 보컬을 감싸며, 사랑에 아파하는 감정을 한층 더 진하게 강조했다. 곡의 감성은 극중 김도윤을 연기하는 서준영이 강재인 역의 함은정을 바라보며 내뱉는 절박함과 맞닿아, 드라마의 스토리와 완벽하게 맞물린다.

이준호는 2014년 ‘퇴근버스’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사랑을 할 순 없어도 그리울 순 있잖아요’, ‘사랑에 끝이 있다면’ 등 깊은 감성의 발라드를 꾸준히 선보였다. 이번 OST는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최철훈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덕분에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음악적 시너지가 극대화됐다.
함은정, 서준영, 박윤재, 이가령이 출연하는 ‘여왕의 집’은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여자의 복수와 인생 탈환을 치열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준호의 ‘그대 우는 날에’는 8일 정오 다양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