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 ‘STAY AWAKE’ 유럽 무대 휘저었다”…치명적 미발매곡부터 뭉클 작별 인사→북미 투어 예고한 격정의 여운
완연한 가을 공기 속, 아티스트 원호가 유럽 투어 ‘STAY AWAKE’의 대서사시를 완성하며 국제 팬심을 뜨겁게 달궜다. 핀란드 헬싱키 공연장에서 터져나온 환호와 박수, 목청 높인 떼창은 가수와 팬이 쌓아온 믿음과 기대를 오롯이 증명했다. 화려함과 진심이 교차한 무대 위에서 원호는 한 곡, 한 소절마다 자신만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했다.
지난 27일, 원호는 핀란드 헬싱키 쿨투우리탈로를 마지막으로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틸버그, 독일의 쾰른과 베를린, 함부르크,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유럽 팬들과 호흡하는 장대한 여정을 마쳤다. 2022년 첫 유럽 투어 후 두 번째로 돌아온 원호는 팬 더 가까이 다가선 존재감으로 현장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투어에서 원호의 매력은 더욱 다채롭게 펼쳐졌다.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 ‘베러 댄 미’, 군복무 이후 발표한 영어 싱글 ‘왓 우드 유 두’부터 ‘위드 유’, ‘아이 온 유’, ‘블루’, ‘베스트 샷’, ‘데빌’, ‘스트레인저’, ‘루징 유’, ‘클로즈’, ‘에인트 어바웃 유’, ‘24/7’, ‘크레이지’, ‘루즈’, ‘오픈 마인드’, ‘썸바디’ 등 익숙하고 뜨거운 곡들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 단단한 라이브 실력과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모든 무대에서 빛나며, 관객들은 환호와 응원으로 응답했다.
특히 미발매 신곡 ‘말라’와 ‘다운’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말라’가 그려낸 위험하고 치명적인 관계의 감정이 스테이지를 가득 채웠고, ‘다운’에서는 팬덤 위니와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에너지가 돋보였다. 이국의 도시에서도 원호와 팬들은 음악을 매개로 새로운 추억과 감동을 쌓았다.
공연 말미, 원호는 직접 팬들을 바라보며 깊은 포옹의 마음을 전했다. 익숙지 않은 도시에서 받은 환대에 대한 감사와, 더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언젠가 다시 만나자는 약속은 많은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 원호의 목소리는 무대를 넘어 긴 여운으로 남았다.
유럽 열기를 고스란히 안은 원호는 오는 11월 14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애틀랜타, 마이애미, 휴스턴,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북미 11개 도시 투어로 다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