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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민관 손잡았다”…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혁신 스타트업 21곳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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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민관 손잡았다”…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혁신 스타트업 21곳 발굴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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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혁신 스타트업 선발을 둘러싼 정부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9월 2일 발표한 '넷제로 챌린지X' 상반기 결과에 따르면, 녹색혁신기술 분야에서 총 21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정부와 민간이 합심한 프로젝트에 업계는 물론 정치권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넷제로 챌린지X’는 카본 넷제로와 녹색성장을 목표로 혁신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위원회는 이번 선정에서 참가기업의 90%가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10%는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솔루션을 내놓았다.

선정된 기술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열분해유 생산 시스템’, ‘보상 제도를 활용한 집단급식소 잔반 저감 시스템’, ‘바이러스·박테리아·유해가스 제거 공기살균기’ 등 기후위기 대응에 특화된 것이 다수를 차지했다. 위원회는 스타트업의 특성별로 ‘티어1’ 직접 투자, ‘티어2’ 창업 지원, ‘티어3’ 규제특례·멘토링 등 입체적 지원 방식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실효적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한편, 정부는 상반기 선발에 이어 하반기에도 순차 평가를 거쳐 녹색기술 스타트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더불어 연말에는 참여 기관과 선정 기업이 성과를 선보이고, 사업 전반의 개선 사항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도 추진된다.

 

에너지와 기후변화 정책의 전면적 전환이 임박한 시점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혁신기업 지원은 친환경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정부는 우수 녹색기술 보유 기업의 사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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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넷제로챌린지x#녹색혁신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