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사업화 미지수”…경동인베스트, 2026년까지 검증 절차 이어간다
티타늄 광물 개발에 대한 경동인베스트의 사업화 여부가 2026년까지 추가 검증 절차를 거치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경동인베스트 공시에 따르면, 경동인베스트는 최근 보도된 티타늄 광물 조광권과 관련한 사업이 아직 확정 단계에 이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해명 공시는 2022년 10월 20일자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대한 재공시로,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탐광 시추 및 선광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향후 예비 사업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경동인베스트는 2025년에 1공(1,200m) 규모의 추가 탐광 시추를 마친 뒤, 시료 분석 결과는 2026년 3~4월경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부터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4월 선광테스트용 파일럿플랜트도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자력선별, 비중선별, 부유선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선광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경동인베스트가 선광 테스트가 종료된 후 티타늄 수요시장 조사, 선광설비 투자비 산정, 예비 사업타당성 조사까지 절차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사업 추진까지 상당한 시일과 추가 검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물자원 사업 특성상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사업화 여부가 결정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한 자원개발 전문가는 “광물 개발 사업은 시료 분석, 수요시장 조사 등 각 단계별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경동인베스트 역시 선광테스트 이후 수익성, 시장성 평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 차원의 제도 보완이나 정책 지원과 관련된 공식 언급은 없으며, 경동인베스트 역시 “추후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동인베스트의 이번 공시는 2022년 10월 이후 꾸준히 반복되는 상황으로, 투자자들은 2026년 3월 18일로 예정된 추가 공시와 사업화 진척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경동인베스트의 사업화 추진 여부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시료 분석 결과, 수요시장 조사 등 주요 절차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공시속보] 경동인베스트, 티타늄 광물 개발 보도 해명→사업화 확정 미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19/1758256772213_17868174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