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솔라·9m88, 중국어 듀엣 새벽 항해”…‘Floating Free’로 감성 확장→세계무대 설렘 폭발

깊은 새벽 공기를 가르며 흘러나온 한 음성은 도시의 조명을 스치듯 맑고 따스했다. 솔라는 낯선 언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기만의 빛을 담았고, 9m88의 섬세한 목소리가 나란히 어우러져 한 편의 수채화 같은 노래를 완성했다. 두 사람의 노랫결은 타이베이의 이국적인 밤 풍경과 맞물려 진심이 번져가는 물결을 닮았다.

마마무 솔라는 11일 오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첫 중국어 싱글 ‘Floating Free’를 발표하며 새 도전에 나섰다. 이번 곡은 몽환적이면서 레트로한 신시사이저 사운드 위에 솔라만의 맑고 포근한 음색이 얹혀,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아슬하게 춤추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타이베이 인디 음악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9m88과의 듀엣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국경과 언어, 문화의 벽까지 허무는 특별한 화음을 선사했다.

특히 솔라는 신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곡의 내러티브를 더욱 깊게 채웠다. “나는 태양, 당신은 달”이라는 시적 가사 안에는 아티스트와 팬 그 사이에만 존재하는 애틋한 교감이 투영됐다. 음악이라는 공통된 언어는 두 아티스트의 개성적 표현력, 그리고 9m88의 신비로운 음색과 어우러져 한층 더 커다란 울림을 만들었다.

‘Floating Free’의 뮤직비디오는 타이베이 현지에서 진행된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서정성이 한층 더 짙게 묻어난다. 도시의 밤과 이국적 정취를 배경 삼아, 두 사람의 노래는 스크린 위에서 영화 한 편처럼 확장된다. 팬들은 마마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날 오후 7시, 음악과 영상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싱글을 통해 솔라는 새로운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에 나섰다. 단순한 해외곡 발표에 그치지 않고, 오는 22일 타이베이에서 단독 팬콘서트 ‘Floating Free : Between’을 직접 연다. 현지 팬들과 눈을 맞추고 목소리를 나누는 시간은 솔라의 진정성과 소통 의지를 더욱 또렷하게 비추게 된다.

도시의 밤공기처럼 서늘하고도 따스하게 번지는 솔라의 목소리는 이번 곡 ‘Floating Free’를 통해 경계 없는 감동을 남겼다. 여운이 스미는 음색, 시적인 메시지, 그리고 국경을 뛰어넘은 무대 위 진심은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로 팬들의 마음에 새로운 설렘을 전했다. 솔라의 첫 중국어 싱글 발표와 22일 타이베이 단독 팬콘서트 ‘Floating Free : Between’는 음악적 성장과 세계로의 확장을 동시에 꿈꾸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