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에 종지부”…오상욱, 일본 모델 열애설→방송서 직접 부인
정중한 얼굴에 불거진 열애설, 오상욱은 그 어떤 추측도 담담히 지웠다. 세계 랭킹 1위 펜싱 국가대표라는 무게에 더해진 의혹의 시선조차, 솔직한 한마디에 사라졌다. 열 달 가까이 이어진 일본 혼혈 모델 하루카 토도야와의 열애설은 결국 본인의 단호한 목소리로 답을 찾았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SNS 팔로우와 메시지 교환을 포착한 대중의 추측에서 비롯됐다. 한동안 양측의 별다른 해명이 없어 궁금증이 증폭됐고, 팬들은 오상욱의 진짜 속내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7월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 화백이 오상욱에게 “애인 있냐”고 묻자, 오상욱은 “없다. 진짜 없다”며 연이은 강조로 상황을 정리했다. 짧은 침묵 후 툭 내뱉은 그의 답에는 유쾌함과 솔직함이 묻어났고, 보는 이들에게 직접적인 해명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수입이 많아야겠다”며 농담을 건넸고, 오상욱도 “살을 빼든 수입을 높이든 해야겠다”고 응수하며 특유의 친근한 에너지를 보여줬다. 연애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오상욱은 다시 한 번 “진짜 애인 없다”고 선을 그으며 루머와 거리를 뒀다. 관련 해명은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도 재확인됐다. 오상욱은 당시 “여자친구가 없다. 기사 났다고 해명할 이유가 있냐”고 말하며,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추가 언급을 조심스럽게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중의 관심이 한껏 쏠린 상황에서 이번 발언은 의미가 컸다. 공식적 입장 대신 침묵을 택했던 오상욱은 여러 방송을 통해 “없다”는 단정적 설명으로 오래된 의구심을 해소했다.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젠 오상욱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게 됐다”는 응원을 전했다.
한편, 오상욱은 국내 펜싱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광고계에서도 주류, 카드, 음료 등 다양한 브랜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허영만은 “그 돈이면 장가가고도 남겠다”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오상욱 역시 미소로 답하며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순간마다 자신의 자리로 조용히 돌아간 오상욱. 당당한 해명과 진솔한 태도는 앞으로 그에게 어떤 이미지를 남길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을 통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힌 오상욱의 새로운 행보는, 깊은 울림을 남긴 진심과 함께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