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오지호, 묵힌 7년의 속사정”…신랑수업, 웃음 뒤 결혼의 민낯→새 운명 기대
정겨운 시골의 소박한 공기 속, 이정진이 이종혁, 오지호와 함께 앉았다. 세 사람은 오랜 시간 쌓아온 인연을 등에 지고, 한 번쯤은 꺼내보고 싶었으나 쉽게 입에 올릴 수 없었던 과거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풀어놓는다.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스쳐가는 질문과 대답 사이, 말 한마디, 스치는 시선마다 감정의 깊이가 묻어났다.
이정진은 결혼에 대한 진심 어린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솔직함을 드러낸다. 이미 가정을 꾸린 두 사람, 이종혁과 오지호 역시 자신만의 경험과 조언을 거침없이 밝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현실적인 결혼 토크가 펼쳐진다. 오지호는 느닷없이 7년 전 자신이 주선했던 소개팅을 언급하며, “그 소개팅 어떻게 됐어?”라며 이정진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이정진은 순간적으로 당황한 눈빛을 보인다. 이종혁도 뒤따라 나서며, 각자의 결혼 여정을 풀어 이야기의 농도를 더한다. 오지호는 “세 명 중 천명훈이 제일 먼저 결혼할 것 같다. 정진이는 2위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고, 현장은 익살스러운 웃음과 진지한 침묵이 가볍게 교차한다.

장터를 마치고 다시 시작된 연애 토크에서는, 이정진의 연애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조명된다. 오지호가 “마음에 드는 여성 앞에서 가장 먼저 무엇을 하냐”고 묻자, 이정진은 평소와 달리 의외의 답변을 내놓아 스튜디오의 멘토진은 깊은 탄식을 내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종혁과 오지호는 각자의 결혼 성공 노하우를 전수한다. 오지호는 “결혼을 원한다면 남자가 확실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하는가 하면, 이종혁은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레 거짓말이 늘어난다”며, 결혼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기 전 설렘 가득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이다해가 스튜디오에 분위기를 더한다. 현실 결혼 생활의 웃픈 진실을 풀어낸 이다해는 세븐과의 이야기를 전하며 “남편이 결혼 전에 뭐든 100% 맞춰주겠다 해 ‘백프로’라 불렸지만, 실제로는 7%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적극적인 여성을 만나야 할 것 같다”고 이정진을 생각하며, 새로운 소개팅을 제안하고 나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정진, 이종혁, 오지호는 각자 다른 결혼과 일상의 시간을 지나며, 남자로서의 이면과 현실을 허심탄회하게 드러낸다. 묵혀온 추억이 풀리는 동시에, 조심스럽지만 설레는 기대감이 다시금 피어난다.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이다해의 손에서 펼쳐질 새로운 만남과 함께 이정진의 변화를 암시하며, 실제로 이정진이 결혼이라는 특별한 결실에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고조된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73회는 2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