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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장중 943.66원 찍고 소폭 하락”…글로벌 외환 변동성에 938.59원
경제

“엔화 환율 장중 943.66원 찍고 소폭 하락”…글로벌 외환 변동성에 938.59원

정유나 기자
입력

7월 22일 오전 100엔당 원화 환율이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938.59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하나은행 기준 환율은 0.10원(0.01%) 내린 수준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환율이 936.81원(최저)부터 943.66원(최고)까지 넓은 범위에서 등락을 보였다.

 

엔화는 글로벌 외환시장 환경과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 주요국 통화 흐름 등에 따라 원화 환율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오름세와 내림세가 반복되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최근 환율 변동에 따라 수출입 기업의 환차손·환차익 규모가 민감하게 달라진다고 평가한다. 해외 송금 수요자 역시 환율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엔화 환율은 일본은행의 추가 통화정책 변화, 글로벌 금리 환경 등 대외 변수에 크게 흔들리는 구조"라며 "수입 원가와 해외 자금 흐름에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한 환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하나은행 현찰 환전 시에는 살 때 9.55원, 팔 때 9.22원, 송금 시에는 보내는 금액 기준 9.48원, 받는 금액 기준 9.29원이 적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엔화 환율은 최근 변동 범위 확대로 수출기업, 송금 이용자 등 실경제 주체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급등과 조정이 반복되고 있어 당국과 시장 모두 환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일본은행 정책 회의와 글로벌 금리 환경에 따라 추가 변동폭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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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원화환율#하나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