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폭우 뚫은 광인들→제작진 멘붕, 영월 ATV 대참사 속 긴박한 질주
스코틀랜드에서 온 여행객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월의 깊은 산속, 굵은 빗줄기가 연신 쏟아지는 하늘 아래, ATV 위에 오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주인공들은 순식간에 흙탕물 세상으로 빠져들며 온 몸이 빗물과 진흙에 젖었다. 그럼에도 여행객들의 눈빛은 오히려 더 뜨겁게 빛났고, 커다란 물안개와 함께 광기 어린 질주가 이어졌다.
폭우 속에서의 ATV 체험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해발 500미터를 가로지르는 산길은 비에 젖어 미끄러웠고, 격렬하게 달리는 과정에서 차량 부속품마저 떨어져나가며 극한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현이는 ATV의 거친 엔진음과 여행객들의 괴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인간의 언어를 잊게 되는 순간”이라고 고백했다. MC 김준현도 스튜디오에서 숨을 죽인 채 “제작진 좀 내려줘요”, “3시간 극기 훈련 아니냐”며 당황스러움과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친구들은 비바람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액티비티를 향한 열망을 더욱 불태웠다. 잠시라도 멈출 법도 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더 센 물살 속으로 ATV를 몰아가며 현장 스태프의 만류까지 무색하게 만들었다. 물보라가 거세게 치는 가운데 제작진마저 천진난만한 여행객들의 기세에 눌려 결국 “제대로 수난 시대에 빠졌다”고 진땀을 흘렸다.
이번 에피소드는 극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익스트림 스포츠의 본능을 즐긴 스코틀랜드 여행객들의 열정, 그리고 이례적인 사고까지 발생한 아찔한 현장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스튜디오 MC조차 긴장하게 만든 ATV 대참사는 곧 스크린을 통해 감동과 충격, 짜릿함을 모두 선사할 예정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펼쳐지는 빗속 ATV 모험과 제작진의 고군분투는 7월 10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