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박서진 태극기 퍼포먼스”…한일가왕전, 국가대표의 뜨거운 의지→현장 숨죽여
윤가은 기자
입력
환한 조명이 무대를 감싸는 순간, 박서진의 눈빛은 조용하게 무수한 의지를 품었다. 파스텔 하늘색 더블 수트와 하얀 셔츠는 단정함과 당당함을 함께 담았고, 언제나처럼 선명한 태극기를 두 손에 펼쳐 무대 한가운데 우뚝 섰다. 명확한 이름표, 결의에 찬 얼굴, 그리고 배경을 물들인 밝은 핑크빛은 곧 펼쳐질 대결의 장에 단단한 긴장감을 더했다.
박서진이 전하는 “불꽃 튀는 남자들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오늘 밤 첫 방송을 알리는 목소리엔 대한민국 대표로서의 무거운 책임과 미묘한 떨림이 묻어났다. 일상에서 보여줬던 익살스러움과는 달리, 박서진은 무대에서 진지하고 단호한 태도를 드러냈으며, 태극기 퍼포먼스는 모두의 시선을 고요하게 집중시켰다.

팬들 역시 이 변화에 호응했다. “무대 위에서 빛난다”, “대한민국 대표로 자랑스럽다”라는 메시지 속에는 박서진이 보여준 새로운 에너지와 프로페셔널함에 대한 감탄이 가득 담겼다.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을 장식한 이 순간, 박서진의 결연한 모습은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 '한일가왕전'의 서막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보탰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대표 톱7이 출전하는 한일가왕전은 오늘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통해 박서진의 강렬한 무대와 진지한 각오를 시청자 앞에 선보인다.
윤가은 기자
밴드
URL복사
#박서진#한일가왕전#태극기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