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마이클 잭슨을 따라잡다”…日 무대 뒤흔든 신화적 춤사위→전 세계 감탄 속으로
빛나는 미소와 카리스마가 하나로 어우러진 제이홉은 ‘더 뮤직 데이 2025’ 무대에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퍼포먼스가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고, 무대를 채운 환호는 공연장 가득 퍼져나갔다. 춤과 라이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순간, 제이홉은 마치 시간을 멈춘 듯한 압도적 에너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일본 대표 음악 방송에 선 제이홉은 솔로곡 ‘모나 리자’를 통해 자신만의 리듬과 감성을 펼쳤다. 강렬한 헤드 마이크와 함께 퍼붓는 댄스는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사회자 사쿠라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팬들의 ‘최애’로 꼽히는 이유를 묻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댄스 실력”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스타 댄서의 면모는 동료 댄서 인터뷰에서도 한층 도드라졌다. 국제 대회 수상자 히비키, 모에 등 10대 청소년 댄서들은 “밝은 에너지와 독보적 퍼포먼스를 보는 순간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일본 안무계의 전설 타카히로에게서 나온 “마이클 잭슨이 떠오른다”는 찬사는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타카히로는 제이홉의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픽처’ 동작, 음악과의 완벽한 합에 깊은 감탄을 표했다.
방송 중에는 제이홉과 마이클 잭슨의 레전드 무대가 교차 편집돼 나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독보적인 실력이 안무계 거장에게도 통했다는 사실이 화제를 더했다. 타카히로는 “춤을 사랑하고 진심을 담아온 시간만큼 무대 위에서 빛난다”고 극찬했다.
제이홉은 퍼포머로서의 진정성을 묻는 말에 “항상 무대에 진심을 다한다. 응원에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사회자 역시 제이홉이 이룬 월드투어 매진 행렬과 일본 내 뜨거운 반응을 설명하며 박수를 전했다. 최근 그의 신곡 ‘킬린 잇 걸’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한국 솔로 가수 최다 진입 기록을 경신했고, 아시아 솔로 최초 미국 스타디움 2연속 매진 성공으로 ‘월드 퍼포머’다운 저력을 증명했다.
제이홉은 오는 7월 13일 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서게 됐다. 지난 2022년 시카고 무대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가수로서의 새 역사를 쓰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