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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세미나의 눈물 젖은 밤”…전현무·이장우, 마지막 편지→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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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세미나의 눈물 젖은 밤”…전현무·이장우, 마지막 편지→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묻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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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이스탄불의 어스름 아래, 전현무와 박나래, 이장우가 한 식탁에 둘러앉았다. 흐르는 시간 위에 놓인 ‘팜유 세미나’의 마지막 밤, 각자의 마음을 담은 한 장의 편지가 오갔다. 전현무의 유쾌한 배려와 이장우의 고백, 그리고 벅찬 눈물이 어우러진 이별의 풍경이 ‘나 혼자 산다’ 속에 깊은 진동을 남겼다.

 

지난 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세 사람의 여행이 절정에 달했다. 전현무는 운전부터 결제, 통역까지 아버지의 마음으로 팜유 멤버들을 보살폈다. 특히 “팜유는 오늘이 마지막인 거 같다”는 이장우의 담담한 한마디가, 더없이 푸른 바다를 배경 삼아 영원처럼 남았다. 자필로 써내려간 이장우의 편지에는 결혼을 앞둔 설렘과 이별의 아쉬움이 모두 담겼고, 전현무와 박나래 역시 주체 못할 눈물로 속내를 전했다.

“작별의 편지와 눈물의 밤”…‘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장우, 팜유 마지막 세미나→진짜 가족의 울림 / MBC
“작별의 편지와 눈물의 밤”…‘나 혼자 산다’ 전현무·이장우, 팜유 마지막 세미나→진짜 가족의 울림 / MBC

레스토랑에서는 한 달 전에 이미 준비된 특별한 만찬이 이어졌다. 음식마다 배어있는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곱씹었다. 그리고 매끄럽게 이어진 화제는 무지개 회원들과의 헤어진 시간으로 번졌다. 이장우는 전현무에게 결혼식의 주례를, 기안84에게 사회를 맡아달라며 또 하나의 가족애를 완성했다.

 

비록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자리였지만, 환한 미소 뒤에 숨어든 아쉬움은 더욱 짙게 남았다. 한 장면 한 장면의 쓸쓸한 여운은 시청자들에게도 오래도록 울림을 전했다. 뜨거운 관심은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닐슨 코리아 집계 수도권 6.9%, 2049 시청률 3.6%라는 기록은 금요일 모든 예능과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까지 올랐고, 전현무가 만들어낸 가족애의 순간은 무려 8.0%를 찍으며 최고의 1분을 선사했다.

 

브랜드 파워 역시 견고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7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위 역시 ‘나 혼자 산다’가 차지하면서, 화제성과 영향력 모두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여름 밤, 진심을 나눈 이별의 식탁이 남긴 파장은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이야깃거리가 됐다.

 

다가오는 금요일 밤엔 샤이니 민호의 꿈과 임우일의 본가 방문기가 펼쳐진다. 하나의 계절이 스며든듯 따뜻하고도 짙은 정서, 그리고 함께 성장한 시간의 의미가 또 다른 무지개 이야기를 완성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평범하지만 특별한 인연과 가족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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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나혼자산다#이장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