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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책 공조 해법 찾자”…김정재·진성준 정책위의장, 국회서 첫 상견례
정치

“여야 정책 공조 해법 찾자”…김정재·진성준 정책위의장, 국회서 첫 상견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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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둘러싼 긴장감 속에서 여야 정책위의장이 첫 만남을 가졌다.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7월 4일 국회에서 공식 상견례를 갖고 정책 협력 방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서 새롭게 임명된 김정재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고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을 예방했다. 이날 회동에서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대선 당시 공통 공약을 토대로 실질적 협력 방안은 물론, 여야 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입법 과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정책위의장은 대선 이후 실현되지 못한 공통 공약 이행을 위한 실무 협의체 가동 여부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정치적 대립을 넘어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입법과 정책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민생과제에 있어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고 말했다.

 

양당 정책위의장의 상견례는 총선을 앞두고 주요 입법 과제에 대한 여야 간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통 공약·현안에 대한 정책위의장간 직접 논의는 향후 여야 협치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회는 이달 중 추가 현안 논의를 위한 양당 정책위의장 간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책권 일각에서는 "입법협치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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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진성준#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