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짱구’ 감독 도전”…바람의 긴 여운→부산국제영화제 선풍 예고
영화 ‘짱구’에서 정우가 다시금 세상과 마주 선다. 배우이자 창작자로서의 처음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정우의 모습은 시작부터 환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스크린을 관통하는 깊은 여운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춘의 진동, 성장의 고민이 교차하는 순간에 이르러 정우의 시선은 한층 묵직하게 스며든다.
‘짱구’는 2009년 작품 ‘바람’의 결을 이어받으며,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주인공 짱구의 새로운 여정을 그린다. 갑작스러운 서울 유학길에 나선 짱구는 익숙했던 삶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계의 문턱을 두드린다. 이 영화는 흔들리며 부딪히는 청춘의 민낯과 꿈을 위해 내딛는 작은 용기의 순간들을, 경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짚어낸다. 전작의 풋풋한 감성에 더 깊고 넓은 시선이 더해진 이번 귀환은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각본과 연출, 주연까지 1인 3역을 소화하며 자기만의 세계관을 완성해냈다. 특히 공동연출에 함께한 오성호 감독의 섬세한 호흡이 더해지며, 작품은 한층 단단한 밀도를 자랑한다. 오성호 감독은 ‘그 겨울, 나는’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 극장가는 물론 영화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제작에는 팬엔터테인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흥행 성과를 이뤄온 팬엔터테인먼트의 감각적 기획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은 '짱구'의 탄탄한 스토리와 맞물리며 독창적 색채를 입혔다. 이 기획력은 ‘폭싹 속았수다’, ‘겨울연가’, ‘동백꽃 필 무렵’, ‘해를 품은 달’,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등에서 증명된 바 있어 이번 신작에서도 관객의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짱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되며,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현장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정우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지점, 그리고 세계영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맞닿을 그 순간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