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조째즈 감성 케미 폭발”…옥탑방 속 진심 고백→‘홀뚱이’ 듀엣 기대감
부산 남자만의 솔직함과 따뜻함이 오롯이 퍼지던 순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이대호와 조째즈가 나란히 앉았다. 야구와 음악,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의 눈빛엔 살아온 시간의 진정성과 번뜩이는 유머가 교차했다. 게스트 출연 이유를 솔직하게 밝혀낸 이대호는 “누구의 조언은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아내만은 예외”라며 인생의 동반자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뜻밖의 인생 전환을 경험한 조째즈는 41세에 가수의 길로 들어선 자신의 사연을 재치 있게 말했다. 패션과 인테리어 업계에서 일하던 그는 우연히 인연을 맺은 로코베리의 제안으로 데뷔곡 ‘모르시나요’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재즈바에서 이어진 낯선 만남과 주지훈, 이동휘 등 유명 연예인들의 단골 인증은 소소한 흥밋거리이자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의 증거였다.

방송은 과거 패션쇼에서 스태프와 모델로 인연을 맺었던 조째즈와 주우재의 깜짝 재회를 통해 또 한 번 온기를 불어넣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모르시나요’ 듀엣 무대를 완성했고, 주우재의 어설픈 음이탈조차 출연진 모두의 웃음으로 이어졌다. 이를 본 홍진경이 “두 분의 조합 ‘홀뚱이’로 활동해보라”는 제안에 스튜디오는 금세 기대와 유쾌함으로 가득 찼다.
시청자들은 이대호의 인간적인 면모에 한 번, 조째즈의 담백한 사연과 입담에 또 한 번 마음을 빼앗겼다. 이대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할머니를 떠올리며 은퇴식의 눈물에 숨은 의미를 밝히는 진솔함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째즈는 미모의 아내와의 특별한 첫 만남을 회상하며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진하게 강조했다.
문제풀이 퀴즈 코너에서는 현역 시절 최동원부터 김범수와 안정환을 오가며, 누구도 쉽게 알기 어려운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오고갔다. 그 안에서 이대호와 조째즈의 솔직한 자기 고백과 든든한 ‘빅보이 케미’는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조째즈는 개그맨인 줄 알았다”, “이대호의 애처가 면모에 뭉클했다”, “빅보이들의 고백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할머니 사연은 눈물이 났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도파민이 폭발하는 수다와 감동의 퀴즈 한판이 펼쳐지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