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6.71% 급등”…코스맥스비티아이, 소수계좌 집중에 투자경계 확산
사흘 새 16.71%라는 날카로운 주가 변동과 함께,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가 투자자들의 이목 한가운데 섰다. 2025년 6월 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맥스비티아이를 소수계좌 거래집중에 따른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의 이면에는 단일 소수계좌에 의한 거래 집중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가 차지한 매수 관여율은 52.32%에 이른다. 같은 기간 15% 넘게 오른 주가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세가 집중적이었음을 방증한다. 거래소 측은 당일 종가의 3일 전 대비 15% 이상 상승, 상위 10개 계좌의 3일간 매수 관여율 40% 초과, 다수 계좌의 2일 이상 관여, 그리고 일평균 3만 주 이상 거래 등의 요건이 모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코스맥스비티아이, 소수계좌 거래집중 투자주의 지정→투자자 경계 고조](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31/1748701513932_965426682.webp)
시장경보제도에 따르면, 투자주의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거래 집중이 이어진다면 '투자경고‘, ’투자위험종목‘으로 추가 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 만약 시장 질서에 위험 신호가 뚜렷해질 경우, 매매 자체가 일시정지되는 수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내포한다.
이번 지정은 2025년 6월 2일 하루에 한정되며, 최근 5일과 15일 내에 동종 지정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거래소와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무게를 두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과 위험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이 변화의 파동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명심해야 할 경계근신의 순간을 예고한다. 주식시장이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순간의 매수세나 거센 성공의 기대감에 흔들리기보다 자신만의 원칙과 냉정한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시사한다. 최근의 변동을 거울삼아, 시장안전망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추가 대책 발표, 그리고 경보 단계 강화 등 후속 흐름에 주목하는 통찰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