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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심연 속 결의의 눈빛”…이은샘, ‘청담국제고등학교 2’ 용의자 반격→시청자 감정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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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심연 속 결의의 눈빛”…이은샘, ‘청담국제고등학교 2’ 용의자 반격→시청자 감정 폭주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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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가득 채운 긴장과 서늘한 고요 속, 이은샘이 그리는 김혜인의 결연한 눈빛이 ‘청담국제고등학교 2’의 첫 밤을 단숨에 장악했다. 새로운 시즌의 문이 열리자마자 오시은 추락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한순간에 용의자가 된 김혜인은 불안과 각오가 교차하는 심연의 경계에 섰다. 교실 한복판을 가르는 동급생들의 차가운 시선, 조사실을 압도하는 적막한 공기는 혜인의 마음을 더욱 조여 온다.

 

그러나 위태로운 경계선 위에 선 김혜인은 주저하는 대신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교실을 뒤덮은 폭력과 따돌림, 황보석을 향한 과감한 반격은 상처 위에 새겨진 다짐이었고, 그 순간 신입생 이사랑이 김혜인에게 조심스레 손을 내밀었다. 두 소녀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변화와 이사랑의 담담한 지지는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와 우정의 여운을 남겼다.

“의심받는 소녀의 결의”…이은샘, ‘청담국제고등학교 2’서 추락 사건 용의자로 맞선다→시청자 몰입도 폭발 / 청담국제고등학교2방송캡처
“의심받는 소녀의 결의”…이은샘, ‘청담국제고등학교 2’서 추락 사건 용의자로 맞선다→시청자 몰입도 폭발 / 청담국제고등학교2방송캡처

이야기의 뒤편에는 권력 구도의 중심, ‘다이아몬드 6’의 퀸 백제나의 흔들림이 또 다른 파도를 일으켰다. 김예림이 구현한 백제나는 민율희와의 극렬한 대립, 아버지 백교연과의 갈등, 어머니의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부딪힌다. 다이아몬드 6의 권위조차 흔들리는 가운데 백제나의 선택이 앞으로의 이야기 흐름을 어디로 이끌지 관심이 쏠렸다.

 

한편 김혜인이 학교 폭력 가해자 고소 위기에 내몰리면서, 김형구가 보석 모자 앞에 무릎을 꿇는 장면은 시청자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돈 없는 게 죄라고? 아니, 돈 있는 것도 죄로 만들어줄게’라는 혜인의 다짐이 극적 긴장을 몇 배로 높였다. 각 캐릭터의 내면을 꿰뚫는 대사와 감정 대립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은샘, 김예림, 이종혁, 박시우, 장덕수와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김민규, 원규빈, 오지호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유기적 갈등이 첫 회부터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방송 직후에는 "시즌 1보다 강렬하다", "혜인, 제나 이야기 너무 궁금해진다",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등 시청자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시즌 1의 분위기를 뛰어넘는 완성도와 속도감 있는 전개, 신구 캐릭터들의 긴장 어린 시너지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 2회는 4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에서 차례로 공개되며, 1~2회는 같은 날 밤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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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샘#청담국제고등학교2#김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