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3% 상승세…한국정보인증, 기관 매수 집중에 강한 탄력”
오는 6월의 시작을 알리듯, 11일 한국정보인증(053300) 주가는 역동적인 곡선을 그리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16.23% 오른 8,950원에 자리 잡았다. 이른 아침 7,710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이내 힘차게 내달려 장중 한때 9,600원까지 올라섰다. 1년 만에 최고점에 다가서며, 시장은 숨겨진 저력을 확인했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활기 넘치는 매매가 연이어 펼쳐졌다. 총 3,654만 7,941주의 거래량이 기록돼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장이 진행되는 동안 매도와 매수의 균형이 미묘하게 흔들렸지만, 한국정보인증은 다시 한 번 상승의 리듬을 탔다.

시장 참여자별 동향에서도 이들만의 각오가 읽혔다. 기관은 137억 원이 넘는 자금을 이 종목에 쏟아 부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외국인 역시 21억 원가량을 순매수해 시장 신뢰의 흐름에 힘을 실었다. 특히 외국인의 보유율이 0.78%에 이르며, 해외 자본도 소극적이나마 움직임을 시작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각종 암호화 기술과 인증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큰 물결 속에서 보안과 신뢰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 투자자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회를 포착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한국정보인증의 힘찬 상승세는 단순한 수급 현상을 넘어, 전반적인 시장 심리 개선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6월에도 보안 기술주에 관한 관심과 자금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투자자와 기업 모두 섬세한 시선이 한데 모아지고 있다. 변화의 날개가 꿈틀대는 지금, 시장 각 주체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내일을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