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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카리스마 폭발”…뭉쳐야 찬다4, 첫 감독 데뷔전→그라운드의 새로운 시선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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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 운동장에서 뜨거운 열정이 빛나는 순간, 임영웅이 새로운 도전의 무대에 섰다. 음악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임영웅은 JTBC ‘뭉쳐야 찬다4’를 통해 감독으로 변신, KA리그 연합팀의 지휘봉을 잡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강렬한 눈빛과 긴장감이 감도는 그라운드는 임영웅의 등장을 통해 또 다른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임영웅과 마주 선 이는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안정환 감독이었다. 두 사람의 첫 맞대결을 앞두고 대기실에서는 이미 승부욕 넘치는 발언이 쏟아졌다. 임영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뭐 지러 왔어요? 왔으면 이겨야지!”라고 강하게 외쳤고, 이 말 한마디는 선수들의 가슴 깊이 박히며 벤치 전체에 진한 용기를 불어넣었다. 안정환 역시 김남일 코치와 함께 “이기기 힘들어? 자존심 안 상해? 난 이길 자신 있어”라고 맞불을 놓으며 승리를 다짐했다.  

'JTBC Entertainment'/영상캡처
'JTBC Entertainment'/영상캡처

두 감독의 시선이 그라운드에서 맞붙은 순간, 승패를 떠나 각자의 존재감이 더욱 또렷하게 담겼다. 블랙 정장 바지와 화이트 셔츠, 깔끔하게 연출한 블랙 넥타이로 꾸민 임영웅의 모습에는 무대의 섬세함과 그라운드의 카리스마가 오롯이 녹아 있었다. 노래로 감동을 안기던 목소리는 감독의 외침으로 바뀌었고, 짧은 지시와 치밀한 교체 전략, 응원의 박수까지 새로운 ‘일하는 남자의 섹시미’가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경기 흐름마다 임영웅은 냉철한 승부사와 따뜻한 리더의 모습을 오가며, 벤치에서 힘차게 일어서 외치는 모습, 선수들을 응원하는 박수, 때로 절실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모두를 움직였다. 이 날의 임영웅은 국민가수라는 이름을 넘어,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진심을 내보이는 ‘진정성’의 순간을 보여줬다.  

 

KA리그 연합팀과 판타지리그의 올스타전 명장면은 예능을 넘어선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임영웅은 결과와 상관없이, 뜨거운 진심과 열정으로 또 하나의 특별한 서사를 남겼으며 이 모든 장면은 JTBC ‘뭉쳐야 찬다4’를 통해 10월 12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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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뭉쳐야찬다4#안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