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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 여름 저녁 러닝”…넘어진 마음의 계절→의지로 다시 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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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 여름 저녁 러닝”…넘어진 마음의 계절→의지로 다시 선 순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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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저녁 어스름이 내려앉은 시간, 배우 원진아가 드리운 그림자가 숲길을 가른다. 땀이 맺힌 피부 위로 스미는 바람, 주저 없는 눈빛과 함께 남겨진 러닝의 순간이 새로운 용기를 던졌다. 도시에 깃든 초록 잎사귀와 황혼의 빛이 겹쳐지는 풍경 속에서, 원진아는 자신에게 보내는 단호한 질문을 한 걸음마다 새겨나갔다.

 

짧은 운동복과 블랙톤 민소매, 가벼운 러닝팬츠를 입은 원진아의 뒷모습은 여름의 온도를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결연함을 보여줬다. 묶은 머리카락이 흐르는 뒷바람에 실려 부드럽게 흔들리고, 응축된 근육의 선에서 뿜어 나오는 각오가 분명하게 읽혔다. 한낮의 열기가 식기도 전, 신발 바닥이 포장길을 부드럽게 두드리며 계절의 생동감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전했다. 무심히 늘어선 나무와 비어 있는 산책로, 멀리 흐릿한 도시의 실루엣이 오히려 달리는 원진아의 에너지를 더 또렷하게 드러냈다.

“지지 않..고 싶다”…원진아, 여름 저녁 달리기→의지 폭발 / 배우 원진아 인스타그램
“지지 않..고 싶다”…원진아, 여름 저녁 달리기→의지 폭발 / 배우 원진아 인스타그램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지지 않..고 싶다”라는 짤막하고 단호한 문장이 덧붙여졌다. 후텁지근한 여름의 열기와 함께, 마음속 쉼 없이 끓는 각오와 자기 자신을 밀어붙이는 절실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일상을 건강한 달리기와 자기 돌봄으로 채워가는 모습에 팬들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멋지다”, “열정이 아름답다”, “진짜 화이팅이에요” 등 진심과 격려가 더해졌다. 나날이 반복되는 피로 속에서도 자신만의 템포를 잃지 않겠다는 태도, 온전한 나를 위한 기록이 공감대를 넓혔다.

 

원진아는 최근 각종 활동 중에도 틈틈이 건강과 자기돌봄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여름 더위에도 미소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변화는 새로운 계절,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을 예감하게 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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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여름달리기#팬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