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립·은둔 청년, 1대1 상담으로 사회 첫걸음”…고용정보원 맞춤 지원 확대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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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립·은둔 문제가 심각해지며, 이들의 사회 진입을 지원하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2일 충북청년미래센터와 협력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충북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청년 100명 중 약 5명이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취업의 어려움, 인간관계, 학업 중단 등이 지적됐다. 충북청년미래센터는 지난 7월부터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1대1 상담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2일 청주 현장에서는 중앙부처 및 지자체 청년정책 안내, 직업심리검사에 기반한 진로 상담, 취업 고민 상담, 입사지원서·면접 클리닉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용정보원은 서울 은평구에서 시작한 심층상담 모델을 충북권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청년정책 포털 ‘온통청년’을 통해 일반 청년뿐 아니라 취약계층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찾아가는 상담이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적응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상담 외에도 지역 연계, 지속적 지원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시민사회에서는 고위험군 청년을 위한 추가 지원과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은둔 청년 50만’ 시대를 맞아, 맞춤형 돌봄과 사회 연결망 확충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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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은둔청년#충북청년미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