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모기떼 지옥 한밤중 습격”…백지영·전현무, 차오르는 공포→숨 막힌 스튜디오
불 꺼진 밤에 번지는 기이한 공기와, 그림자처럼 몰려든 모기떼의 공포―‘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의 첫 방송은 단단히 변주된 미스터리로 열렸다. 백지영의 쏟아지는 리액션과 전현무의 긴장 속 농담, 그들의 피부로 전해지는 현실감은 시청자에게 숨길 수 없는 오싹함을 남겼고, 끝내 짙어진 한밤의 긴장감은 모두의 일상을 뒤흔들었다.
첫 화는 '미스터리:100' 특집이란 타이틀 아래, 40킬로그램 철문이 홀연히 열리는 감시카메라 장면부터 피비린내와 냉기 감도는 기묘한 밤의 에피소드까지 범상치 않은 서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법영상 분석과 심층 토론이 이어졌고, 과학과 영적 해석은 팽팽한 긴장 속에 교차했다. 강승윤은 담담한 농담으로 난처함을 날렸으나, 사건 당사자가 다시 일어난 미스터리 현상 소식을 전하자 스튜디오는 심연의 두려움에 휩싸였다.

이어 등장한 ‘생지옥’ 사연은 상상을 넘어섰다. 화장실 환풍구 틈새마다 촘촘히 붙은 모기 사체, 생산적으로 움직이는 제작진마저 잠을 포기한 초유의 모기에 둘러싸인 공간. 백지영은 “이게 잔디가 아니라 몽땅 모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전현무 또한 고단한 제작진에 공감을 표했다. 전문가가 긴급 투입되고, 연이은 방역 속에 제보자는 겨우 미소를 되찾았다.
정체불명의 ‘택배 문자’ 사건에서는, 사소한 의심에서 긴장으로 번지는 심리가 스튜디오를 휘감았다. 출연진 모두 혼란을 감추지 못했고, 백지영은 실제 원인을 마주한 뒤 오히려 더 커진 불안을 토로했다. 열띤 추적 끝에 단순 판매자 입력 실수라는, 실감나는 반전이 이어졌다.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저는 다중인격자입니다”라 털어놓는 새로운 제보자의 등장이 예고편으로 짧게 비쳐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100여 일의 공백을 깨고 다시 문을 연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는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의 생생한 몰입과 따뜻한 유머, 그리고 인간 심연을 건드리는 미스터리 실화들이 녹아 들며 한층 깊어진 감동을 선사했다. 짙은 밤의 극적 서사는 다시금 시청자들의 마음에 기이한 설렘을 채웠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시즌2의 또 다른 미스터리는 오는 6월 5일 목요일 밤 9시에 ‘대통령 특집’으로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