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외국인 8만주 순매수에도 강보합…신약 기대감 vs 실적 부담”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주가가 7월 8일 오후 기준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외국인 순매수에도 결정적인 반등 동력은 부족한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10% 하락한 19,31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19,000원, 장중 고가는 19,410원, 저가는 18,970원으로 박스권 흐름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약 29만 9,000주, 거래대금은 57억 원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는 점이 주목받았다. 7월 7일 외국인은 82,304주를 순매수해 전체 보유 주식을 약 402만 주(지분율 6.51%)로 확대했다. 반면 기관은 같은 날 25,325주를 순매도하는 등 매수 주도권은 외국인이 쥐고 있다. 상장주식 전체는 61,803,463주다.

시가총액은 약 1조 1,897억 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직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5년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128억 원, 주당순이익(EPS) –23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미산정 상태다. 반면 주당순자산가치(BPS)는 2,034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9.49배로, 시장에서는 실적보다 신약 파이프라인 등 미래 성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52주 최저가는 6,235원, 최고가는 24,900원으로, 현 주가는 최저점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성과와 기술이전 등 계약 진척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적자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글로벌 기술수출이나 임상 데이터 가시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현재 박스권 내 거래는 실적 부담과 성장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신약 상용화 및 추가 기술이전 등 단계별 모멘텀에 따라 향후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3분기 내 임상 2상 결과, 추가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여부 등 후속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