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미니 3집 트레일러”…시연, 믿음 건너 희망으로→꿈꾸는 이들 심장 울렸다
끝없이 내리는 빗속, 시연은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조용히 스스로를 마주했다. 번진 다이어리의 글귀처럼 잠시 흔들렸지만,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라는 믿음의 한마디가 그녀의 일상 한켠에 단단히 스며 들었다. 작고 소박한 위로가 불을 밝히며, QWER 멤버들이 전하는 진심이 영상 곳곳에 번졌다.
QWER의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 트레일러 영상은 ‘각자의 때가 다 있는 거지’라는 다짐이 희미해진 순간, 현재의 시연이 과거 어딘가 힘겨웠던 자신에게 다정하게 손을 건네는 모습을 그려냈다. 현실의 벽 앞에 위태롭던 마음이 퍼지는 믿음의 주문과 함께 다시 단단해지는 과정이, 잔잔한 영상미로 시청자 가슴에 안착했다. 멤버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서로의 서사를 교차시킴으로써 꿈을 향해 흔들리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이 앨범은 데뷔작 ‘Harmony from Discord’ 이후 QWER가 걸어온 이야기의 조각들을 다시 하나로 엮으며 깊어진 색채를 자랑한다. 타이틀곡 ‘눈물참기’ 등 6곡을 수록했으며, 네 명의 멤버 모두가 전곡 제작에 참여해 진심을 담아냈다. 불협의 세상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는 다짐, 누구도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 그리고 현실에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꺼지지 않는 불빛 같은 음악이 완성됐다.
특히 현실과 꿈 사이 갈등하는 이들에게 이번 신보가 건네는 응원의 진폭은 남다르다. 소소하게 속삭이듯 퍼지는 멜로디와 가사는 누구나 흔들릴 수 있음을 이해하고, 끝내 스스로를 지켜내며 나아가는 여정에 따뜻한 손을 내민다. 성장하고 변화하는 멤버들의 서사도 각 곡마다 섬세하게 스며들어 음악적 몰입도를 높인다.
QWER가 던진 변치 않는 연대와 믿음의 메시지는 세상에 흔들리는 이들에게 크고 작은 용기만큼의 위로를 가만히 전한다.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는 오는 9일 오후 6시 여러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꿈꾸는 자들의 마음에 오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