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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금융 서비스 실시간 연동”…쿠콘, 차세대 인프라 구축 가속
IT/바이오

“AI 금융 서비스 실시간 연동”…쿠콘, 차세대 인프라 구축 가속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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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과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술이 차세대 금융 서비스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쿠콘은 최근 웹케시그룹과 NH농협은행이 맺은 ‘AI 기반 미래형 뱅킹 서비스’ 협약의 핵심 기반사 중 하나로 합류하며, 실시간 정보 호출 및 연동 API를 통해 금융산업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력 모델이 국내외 AI 기반 금융 경쟁력에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쿠콘은 AI 에이전트가 적용된 뱅킹 시스템에서 필요한 계좌 거래, 카드 결제, 신분증·소득 증명 등 데이터 API를 실시간 제공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비대면 계좌 개설·대출 신청·담보물 확인 등까지 확장된 API를 기업 금융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다수의 은행·증권·보험사들이 이미 쿠콘의 API를 채택해, 모바일 대출 심사 자동화, 온오프라인 매출 관리,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 등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뱅킹 시스템의 절차적 한계를 보완한다. AI가 “급여 내역 보여줘” 등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즉각적으로 대화식 금융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사용자는 별도의 복잡한 검색이나 인증 과정 없이 원스탑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API와 결제(페이먼트)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계좌 간 결제, 가상계좌, ATM 연동까지 통합 처리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AI 중심 금융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미국, 유럽의 주요 핀테크기업들 역시 실시간 데이터 연동과 API 기반 결제 시스템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쿠콘이 90여 금융기관 전용망, 방대한 오프라인 가맹점·ATM 망을 통해 유사 경쟁력을 쌓고 있다. 아울러,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안정성을 중시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산에 맞춰 쿠콘의 금융 API 인프라가 새로운 연결망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데이터 보안·개인정보보호 등 디지털금융 규제 환경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쿠콘은 이미 주요 은행, 카드사와의 계약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했으며, AI 기반 금융서비스의 본격 상용화에는 금융당국의 보안·인증 기준 충족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데이터 API와 페이먼트 인프라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 AI시대 금융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AI 에이전트 뱅킹의 성공은 얼마나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쿠콘의 기술과 인프라가 웹케시그룹, NH농협은행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핵심 기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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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웹케시그룹#nh농협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