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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 바우처 2억 쏜다”…뤼튼, 국민 AI 역량 강화 본격 추진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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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일상에 깊숙이 확산되는 가운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국민 AI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교육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뤼튼은 온라인 AI 교육 무료 바우처와 맞춤형 커리큘럼, 역량 인증 체계를 잇따라 선보이며 산업계와 교육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AI 리터러시(이해·활용능력) 격차’ 해소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뤼튼은 6일, AI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과 협력해 총 2억원 상당의 무료 AI 교육 바우처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초보자를 위한 생성형 AI 이해, 프롬프트 작성법, AI 윤리 강좌부터 ‘AI로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반 마케팅’, ‘자기소개서 첨삭’ 등 실전 활용 강의까지 콘텐츠를 세분화했다. 1인당 20만원 교육 바우처 지원으로 현재 200여 명에게 수강 기회를 제공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지원 규모를 10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술 구현 방식도 차별화됐다. 뤼튼은 일반인·직장인·소상공인 등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오프라인 과정을 독자 개발했다. 기본 개념 교육에서 AI 에이전트(MCP·n8n 기반) 실습, 사례 중심의 실적용까지 단계별로 설계해 초급자부터 실무개발자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특히, 단순 이론 습득을 넘어서기 위한 AI 역량·적성 인증 제도도 자체 개발 중이다. AI 교육 이수자들이 실제 어떤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는지까지 객관적으로 평가, 역량 수준을 진단한다. 뤼튼은 이 ‘AI 교육과 인증’ 서비스를 연내 정식 공개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AI 리터러시 제고가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싱가포르 등도 전국민 AI 교육과 인증을 지원 중이나, 국내서는 민간 중심의 선제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국내 법·제도상 AI 교육에 대한 정부 주관 인증 체계는 시행 전이다. 뤼튼은 다양한 계층에 AI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실제 활용까지 연계하는 바우처-교육-인증 ‘3단계 패키지’로 차별화에 나선 모양새다.

 

박민준 뤼튼AX 대표는 “국민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사회 전반의 AI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AI 교육 프로젝트가 채용, 직무, 생활 속 AI 활용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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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ai교육바우처#ai리터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