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63% 감소·부채비율 200% 미만”…롯데건설, 재무구조 안정화 속 실적 반전 모색
롯데건설이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 40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2%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97.8%로 200% 미만을 달성해 재무구조 안정화에 성과를 보였다. 이번 실적 발표로 롯데건설의 매출은 3조7,4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92억 원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작년 상반기 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차입금 의존도도 27.3%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과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확대를 주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로 2조9,521억 원을 기록하며 2024년 연간 실적을 이미 초과했다. 영업 외 수주 확대가 전체 실적 안정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당기순이익의 증가와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대형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실적 반등의 동력이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내년부터는 원가율 관리와 신규 수주를 통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실적 흐름은 신규 사업 수주와 건설 경기 회복, 원가 관리 능력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업계는 롯데건설이 지속적인 재무구조 관리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