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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5만 1,700원 약세 마감”…외국인·기관 3일째 순매도에 투자심리 위축
경제

“엘앤에프 5만 1,700원 약세 마감”…외국인·기관 3일째 순매도에 투자심리 위축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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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주가가 7월 8일 장중 변동성 흐름을 보인 끝에 전일 대비 0.19% 하락한 5만 1,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커지고 있다. 이날 엘앤에프는 시초가 5만 1,5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5만 3,700원까지 반등했으나 매도세에 밀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약 25만 7,000주, 거래대금은 1,336억 원 수준에 그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며 매수 주체 부재가 주가 흐름에 부담을 줬다. 업계에선 최근 엘앤에프가 연이은 분기 적자와 함께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 -10,395원, 자기자본이익률(ROE) -47.63% 등 주요 지표가 악화된 점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PER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해 투자 매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출처=엘앤에프
출처=엘앤에프

52주 최저가인 4만 7,000원에 다시 근접한 주가는 추가 하락 우려 속에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9만 3,200원으로 제시하며 신사업 성장 가능성, 중장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실적 개선, 수급 변동 여부 등 추가 재료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 발표와 산업 트렌드, 수급 구도 변화에 신중히 대응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및 업황 개선 여부에 증시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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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외국인#적자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