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지지선 시험대”…LX인터내셔널, 2%대 하락 마감
LX인터내셔널 주가가 4일 오후 장에서 약세를 보이며 2%대 하락세로 마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52분 기준, LX인터내셔널은 30,350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전일 종가 31,000원보다 650원(-2.10%) 낮은 수치다. 이날 시가는 31,200원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31,350원까지 오르며 단기 고점을 형성한 후 이내 매도세가 우위를 차지했다.
하락 전환된 주가는 당일 저점인 30,350원까지 밀리며 기술적 지지선을 시험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159,821주, 거래대금은 491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오전 중에는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장중 LX인터내셔널 주가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LX인터내셔널은 국내외 경기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등락, 계열사 실적에 대한 기대감 변화에 영향을 받아 등락을 반복해왔다. 이날 역시 투자심리 변동성이 크게 작용하며 주가 변동성이 심화된 형국이다. 특히 단기 수급 불안과 함께 일부 투자자들이 기술적 지지선 하방 이탈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대형주 중심 매수세가 약화된 가운데, 업계에선 원자재 사업 포트폴리오와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한 중장기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문은 에너지·자원개발·물류사업 등으로, 상반기 실적 발표 및 주요 수급 동향 역시 단기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원자재 시황과 LX인터내셔널의 신규 투자 전략에 따라 주가 반등 모멘텀이 언제 회복될지 관심”이라며 “장중 수급 변화와 종가 방향성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 심리 회복 여부와 실적 전개 양상이 단기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