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매각설 해명공시”…SK에코플랜트, 거래 확정 없어 시장 혼선

SK오션플랜트가 매각 추진설에 대해 2025년 7월 23일 해명공시를 내고,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거래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해명은 최근 불거진 “SK오션플랜트 새주인찾나...모회사 SK에코플랜트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한국거래소의 공시 요구에 따른 조치다. SK오션플랜트 측은 “모회사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해명공시로 단기 혼선이 일부 해소됐지만, 여전히 매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회사는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거나,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추가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매각설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비핵심 사업 조정 분위기와 재무구조 개선압박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지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그룹 내 포트폴리오 조정 여부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같은 내용의 해명공시를 2025년 7월 23일에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다음 재공시 예정일을 2025년 11월 21일로 못 박으며, 그 전까지는 구체적인 거래 결정을 내릴 시 즉시 공시하겠다고 안내했다.  

향후 대기업의 사업 재편 움직임과 추가 공시 결과에 시장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