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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연이은 최고치 경신”…일본 증시, 미국 증시 효과에 상승세 지속 전망
국제

“닛케이지수 연이은 최고치 경신”…일본 증시, 미국 증시 효과에 상승세 지속 전망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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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3일, 일본(Japan)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가 전일 대비 1.30% 상승한 43,274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43,451까지 오르며 최초로 43,000선마저 돌파했다. 이번 기록 경신은 미국(USA) 증시 강세와 주요 기술주의 급등세에 힘입은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12일(현지시각) 미국 S&P500과 나스닥지수가 각각 1.13%, 1.39%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무관치 않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일본 시장에도 해외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확연하다. 어드반테스트, 소니그룹, 화낙 등 일본 기술주가 강한 상승세를 주도한 점도 특징이다.

닛케이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미국 증시 상승에 1.3%↑
닛케이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미국 증시 상승에 1.3%↑

전일에도 닛케이지수는 42,718을 기록해 약 1년 1개월 만에 종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 상승이 일본 증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주었다”며 기술주 중심 랠리를 부각했다.

 

일본 금융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일본 증시에도 해외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시가 이달 5일부터 엿새 연속 상승하는 등 과열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45,000선 돌파를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동시에, 투자자 경계감을 함께 주문한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최근 미국의 대외 통상정책 및 관세 등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 경기 둔화와 함께 일본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지표와 금리 정책 변화, 글로벌 통상환경 등 대외 여건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일본 증시 강세가 향후 글로벌 투자심리에 어떤 변동을 초래할지 금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대외 변수에 대한 신중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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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미국증시#일본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