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소년의 여름 부산 무대서 환상 자아냈다”…여름 투어로 설렘 속→한 번 더 꿈꾼다
싱어송라이터 짙은이 부산의 여름밤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소년의 여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산 공연장은 마치 추억의 한 장면처럼 서정적인 분위기로 물들었다. 짙은의 목소리가 담긴 한 소절 한 소절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했고, 관객들은 자신의 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음악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짙은의 독보적인 감성이 집약된 셋리스트로 시작부터 끝까지 한 편의 소설을 연상시켰다. 팬들은 그와의 눈맞춤, 자유로운 대화, 그리고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 아래 과거의 시간을 다시 거닐 듯 특별한 감정으로 공연을 마주했다. 여름만이 줄 수 있는 해방감과 섬세한 편곡이 어우러진 곡들이 이어지는 순간, 객석에서는 환호와 손뼉이 쉴 새 없이 가득 찼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완성도를 더한 올해 여름 공연은 무대 연출과 음향, 조명까지 세밀하게 조율돼 듣는 이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부산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남다른 감수성에 젖어 있었고, 무대 위 짙은은 여유로운 미소와 진심 어린 소통으로 모두의 기억에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소년의 여름’ 무대는 소년 시절에 머물렀던 감정과 지금의 자신이 만나는 잊을 수 없는 여름밤을 선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다.
짙은의 여름 투어는 부산에 이어 대구와 서울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서울 구름아래소극장에서 각각 7월 26~27일, 8월 2일 펼쳐질 공연 티켓은 현재 공식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팬들은 이 무대를 통해 다시 한 번 한여름의 꿈 같은 순간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