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SO AI 경영 인증 확보”…글로벌 신뢰도 구축→AI 리스크 대응 본격화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파고들며 경영 및 운영 시스템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국제표준화기구(ISO)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마련한 ‘AI 경영 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인증은 조직이 인공지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기술적·윤리적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AI 운영 체계 확립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국제적으로 확립된 이 표준은 AI가 내포하는 불확실성, 데이터 윤리, 개인정보 보호 등 폭넓은 리스크를 식별·평가·통제하는 과정을 명확하게 요구한다. LG유플러스는 그룹 전략과 연계한 AI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AI 환경 분석과 거버넌스, 리스크 통제, 성과 평가 등 제반 과정을 체계화함으로써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초 발표한 ‘4A AI 전략’을 실현하는 기반으로 인증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심할 수 있는(Assured) AI에서부터 궁극적으로 인류공헌(Altruistic)까지 단계를 심화할 방침임을 암시했다.

AI 확산과 더불어 높아진 윤리적 책무도 각별히 부각된다. LG유플러스는 그룹 산하 AI 연구기관 및 데이터사이언스 랩과 연계해, 데이터 비식별화와 유해정보 차단, 잘못된 의사결정 예방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상엽 CTO는 이번 인증이 “LG유플러스가 AI 리스크와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 체계 확립이 통신·디지털 서비스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AI의 사회적 수용성과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