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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즉시 지급·보증보험 면제”…아이티센그룹, 파트너사 상생정책 강화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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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그룹이 협력사의 재정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정책을 본격화한다. 이번 정책은 파트너사의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역량 강화와 시장 정보 공유 등 실질적 지원까지 포함하면서 IT서비스 산업의 협력 생태계 개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는 이 같은 변화가 IT 서비스 공급망의 신뢰와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파트너 상생 경쟁’ 본격화 신호로 보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최근 경기 과천시 본사에서 외주 전략 파트너 협약식을 열고, 검수 완료 즉시 대금을 지급하고 계약 관련 보증보험을 면제하는 등 파트너사 실질 혜택 중심의 상생정책을 발표했다. 파트너사들은 대금 지연 등 현금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나고, 보증보험 제출 의무 면제로 불필요한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정책의 기반에는 IT 인력‧기술 역량 격차 해소가 있다. 그룹은 파트너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기술교육·직무교육 및 외부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교육도 확대해 실질적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한다. 또한 반기별 정보공유회도 정례화해 시장 동향과 기술 정보를 파트너사들과 공유,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우수협력사에게는 포상·인센티브를 지급해 성과창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단기적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 내 장기적 신뢰 구축을 통해 산업 내 협력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IT 서비스 산업에서는 이미 공급망 전반의 동반성장 모델이 확산되는 추세다. 미국·유럽 주요 IT 기업들도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정기적 정보 교환, 임직원 역량 강화 혜택을 앞세운 협업체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의 이번 조치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상생 경영으로 평가받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지속성장의 필수조건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번 정책은 국내 IT 산업에서 협력사 상생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로 주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은 ESG 경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상호존중, 동반성장 문화를 통해 업계 내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아이티센그룹의 상생 정책이 파트너사,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력을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상생 기반 협력 모델이 새로운 성장 동력임을 앞당기는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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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그룹#파트너사상생#esg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