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파씨·수니와칠공주 진심 고백”...국힙의딸내미, 힙합 본질 흔들린 감동→세대 공감 물결
따사로운 여름빛이 스며든 경북 칠곡에서 영파씨가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낯선 곳에서 마주한 수니와 칠공주, 평균 85세의 세계 최고령 힙합 그룹이 전한 첫인상은 낯섦과 동시에 묵직한 설렘으로 다가왔다. ‘국힙의 딸내미’ 세 번째 에피소드에 모인 이들은, 각자의 인생을 노래로, 랩으로 쏟아냈다.
수니와 칠공주는 “살아본 이야기를 시처럼 쓰면, 그게 곧 랩”이라고 말했다. 그 진심은 한 줄 한 줄 힘주어 내뱉는 가사에서 묻어났다. 영파씨, 선혜, 연정은 할머니들의 무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을 머금었다. 즉석 라이브 속 할머니들은 삶의 희로애락을 단어에 담아 노래했고, 현장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울림에 젖었다.

힙합을 배우러 왔던 영파씨는 오히려 인생을 배웠다. 새참 준비에 손이 분주한 순간에도 도마 소리와 장단을 맞춰 랩의 리듬을 찾아가는 모습, 가벼운 조언과 따사로운 위로가 오가던 풍경은 세대의 간극을 잊게 만들었다. ‘수니와 칠공주’의 삶에서 길어 올린 진심 어린 언어는 영파씨에게 뜨거운 자극이었고, 현장 모두에게 오래 남을 여운을 선물했다.
네티즌 또한 “여기가 진짜 힙합의 현장”, “삶이 곧 랩이라는 말에 큰 울림을 받았다”, “세대가 다른 두 팀의 협력 무대를 꼭 듣고 싶다”는 등 응원의 감동을 전했다. 영파씨와 할머니들이 함께 그려낸 순간들은 힙합의 본질, 그리고 음악을 통한 위로란 무엇인지 묻게 만들었다.
‘영파씨는 국힙의 딸내미’는 힙합 아이돌 영파씨가 다양한 세대와 어우러지며 국힙 재발견의 서사를 펼치는 리얼 예능이다. 프로그램과 연계된 ‘국힙 살리기 운동본부’, ‘국힙 서포터즈’ 등 캠페인 역시 힙합을 향한 새로운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있다. 매주 수요일 ‘블립’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신작은 색다른 세대 간 소통과 새로운 힙합 도전의 스토리로 끊임없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