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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아이 사건 접한 박하선의 고백”…표창원과의 충돌→뼈아픈 부부 속사정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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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아이 사건 접한 박하선의 고백”…표창원과의 충돌→뼈아픈 부부 속사정 파장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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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담소가 오가던 스튜디오, 하지만 박하선의 솔직한 한마디에 분위기는 짙은 여운으로 물들었다. 표창원이 범죄 현장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모습은 남다른 긴장감을 자아냈고, 다양한 사건과 고백이 펼쳐지던 ‘히든아이’는 일상과 범죄, 현실과 감정이 뒤섞인 밤을 만들었다. 그 안에서 김성주, 권일용,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윤보미까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진실과 공감의 물살을 일으켰다.

 

이번 방송에서는 문자 한 통으로 시작된 예기치 않은 부부 갈등 사건이 첫 번째 장면으로 소개됐다. 남편의 집요한 의심 끝에 아내의 일터까지 흔들린 그 날,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되며 객석은 숨을 죽였다. 표창원은 “공포영화네”라고 내뱉으며 범죄의 심각성에 경각심을 일깨웠고, 갈등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증을 남겼다.

“귓가에 맴도는 분노”…박하선·표창원, ‘히든아이’ 사건 추적→부부의 속사정까지 집중 조명
“귓가에 맴도는 분노”…박하선·표창원, ‘히든아이’ 사건 추적→부부의 속사정까지 집중 조명

김성주는 부부 사이의 소통이야말로 중요한 열쇠라는 의견을 강조했다. 이에 박하선은 전혀 꾸밈없는 고백으로 녹화장을 웃음과 공감으로 물들였다. 남편 류수영이 3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이어갈 때마다 귀에서 피가 날 지경이라 털어놓은 박하선의 말에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였다. 현실적인 고민이 녹아든 이 이야기는 작은 위로와 동시에 사소한 오해가 커지는 순간의 상징이 됐다.

 

한편, 권일용이 주목한 ‘수유역 니킥녀’ 사건은 또 다른 충격을 전했다. 20대 여성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말에 격분해 아버지뻘 남성에게 주먹과 니킥을 날리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권일용은 깊은 한숨과 함께, 범죄가 우리의 일상 옆에서 얼마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지 다시금 짚었다. 경찰 수사 중에도 자기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범인의 태도에 현장 모두가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진 라이브 이슈 코너에서는 안인득 방화 사건이 재조명됐다. 치밀한 계획 아래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 표창원은 “왜곡된 인식에서 비롯된 계획적 분노 범죄”라며, 단순한 정신적 문제와는 또 다른 면모를 밝혔다. 프로파일러의 깊은 분석이 이어질수록 안인득의 범죄 이면과 인간적 고뇌가 교차했다.

 

‘히든아이’ 특유의 범죄 분석 방식과 출연자들의 경험이 맞물리며 현장은 여느 예능과는 다른, 묵직한 공감과 고민의 시간으로 물들었다. 윤보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전한 싱그러운 에너지가 더해지면서, 촘촘한 사건과 커다란 충격이 한 장면씩 새겨졌다. ‘히든아이’는 7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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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히든아이#표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