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매수세에 고점 갱신”…두산에너빌리티, 장중 4%대 급등세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일 오전 9시 49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7일 종가보다 2,900원(4.61%) 오른 6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6만3,700원이었고, 장중 한때 6만6,400원까지 치솟아 고점을 새로 썼다.
거래량은 약 491만2,813주, 거래대금은 3,201억 원 수준으로, 단일 종목 내 수급 집중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전일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2,900원(4.83%) 오르며 6만2,90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어 연이틀 시장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장 초반 두산에너빌리티는 개장 직후부터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6만6,400원까지 급등한 뒤 6만5,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차트상에서는 강한 상승 추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단기 고점 형성 과정이 뚜렷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에너지 인프라 및 발전 설비 중심의 중대형주로 최근 국내외 에너지 관련 정책과 외부 수요 증가 기대감에 따라 시장 내 수급 집중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일부 증권가는 최근 정부의 친환경·신재생 중심 정책과 글로벌 에너지 수주 확대 분위기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과 정책 민감 이슈가 동반되면서 개별 종목 내 단기 트레이딩 강도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강한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으나 변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변화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책 환경과 시장 흐름 간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