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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괴기열차→관람 후기 물결”…실시간 반응 속 극장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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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괴기열차→관람 후기 물결”…실시간 반응 속 극장가 긴장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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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분위기로 스크린을 물들인 영화 ‘괴기열차’가 개봉 첫날부터 호기심 넘치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배우 주현영과 전배수가 주연을 맡아 호러의 세계에 뛰어들었고, 도심 지하의 어둠만큼 짙은 스릴과 미스터리를 안겨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관객들은 실제 지하철 역에 잠시 머무르는 것조차 낯설어질 만큼의 현장감을 체감했다.

 

극 중 주현영이 연기한 ‘다경’은 조회수를 위해 거침없이 미지의 영역을 취재하는 유튜버로, 광림역에서 벌어진 연쇄 실종 사건의 미스터리에 뛰어들며 영화의 스릴을 살아 숨 쉬게 했다. 단숨에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는 장면 속에서 보여준 다경의 집념과 몰입은 영화 내내 빠르게 변주되는 에피소드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배수와 최보민 역시 각자의 캐릭터를 촘촘하게 빚어내며 두려움과 호기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영화 '괴기열차'
영화 '괴기열차'

관람객 평점 역시 연일 기록을 새로이 쓰고 있다. 온라인 영화 평점은 네이버 기준 9.19점, 롯데시네마 7.8점, 메가박스 7.1점, CGV 골든에그 79%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실제 후기를 살펴보면 “생각보다 무서울 만큼 손에 힘을 꽉 쥐고 봤다”, “무더위가 싹 가시는 묘한 공포였다”, “각 에피소드의 색다른 무드가 쉴 새 없이 몰입하게 만든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다. 반면 일부 관람객은 “후반의 억지 서사 전개가 아쉽다”, “공포가 충분히 와닿지 않았다”며 다소 엇갈린 시선을 보였다. 점프스케어 이상의 미스터리 서사가 강점으로 꼽혔지만, 강렬한 인상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분위기도 팽팽히 흐른다.

 

총 94분 러닝타임의 ‘괴기열차’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쿠키 영상은 포함돼 있지 않다. 오는 12일에는 주현영과 전배수 등 배우들이 직접 관객을 만나는 무대인사가 예정돼 극장가에 또다시 뜨거운 파동을 불러올 전망이다. 무대인사 관련된 자세한 일정 등은 각 극장 홈페이지 및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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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괴기열차#전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