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장중 236,000원 지지”…외국인 매도 우위에 단기 조정 압력
7월 22일 NAVER 주가가 장중 236,000원선에서 거래되며 단기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NAVER는 전일 대비 4,000원 내린 236,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241,500원에 시작해 한때 242,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저점 235,500원을 기록했다.
외국계 매도세가 유입되며 주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외국계 추정 순매도 물량은 3만 주가 넘었고, 전체 거래량은 약 35만 8,000주, 거래대금은 853억 원을 기록했다. NAVER 주식의 외국인 보유율은 44.64%로 높은 편이지만, 최근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IT 성장주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 심리와 함께, 주요 기관도 조정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매수세에 나서며 방어에 나선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NAVER가 2025년 1분기 매출 2조 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 당기순이익 4,237억 원 등 실적 호조를 보였으나, 수급과 대외 여건 변수에 따라 당분간 230,000~240,000원 박스권 등락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투자 심리 회복이 관건"이라며 "외국인 수급이 전환될 때 반등 모멘텀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NAVER의 52주 최고가는 295,000원, 최저가는 151,100원이며 시가총액은 약 37조 원으로 코스피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장기 성장동력과 경쟁력에 대한 평가는 여전하지만, 외국인·기관 매물 출회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IT 기업 실적과 글로벌 증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