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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2 마지막 불씨마저 꺼졌다”…강세정 마음 흔들려도→모두 이별 택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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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2 마지막 불씨마저 꺼졌다”…강세정 마음 흔들려도→모두 이별 택한 진짜 이유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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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분위기 속에서 출연자 모두가 모였던 ‘오래된 만남 추구2’ 결말은 그 어느 때보다 담담했다. 강세정은 마음을 다해 이기찬을 향해 손을 내밀었으나, 그의 눈길은 여전히 아쉬움과 미련이 엇갈렸다. 불안하면서도 설렘으로 가득했던 마지막 데이트에는 웃음과 긴장, 그리고 짧은 한숨이 교차했다.

 

시청자들의 기대는 애프터 선택의 순간, 더욱 진중해졌다. 강세정은 과거의 후회와 깊은 감정을 안고 이기찬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부르며 “조금 더 일찍 마음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련함을 남겼다. 신봉선이 이형철에게 용기 내어 다가갔지만 이형철은 조심스레 물러섰고, 박은혜 역시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선택을 접었다. 박광재는 정성 가득 손편지조차 건네지 못해 진짜 이별을 실감하게 했다.

오만추2 마지막 불씨마저 꺼졌다
오만추2 마지막 불씨마저 꺼졌다

왁스와 이상준 역시 키득이던 농담 사이 뒤따르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왁스는 “마치 20대 첫사랑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했고, 이상준은 “한 번의 강렬함보다 오래 천천히 스며드는 감정도 사랑임을 알았다”며 목이 메인 고백을 전했다.

 

무엇보다 전 시즌 이영자와 황동주 커플 탄생이라는 극적인 결실과 달리, 이번 시즌2에서는 출연자 전원이 최종 선택을 포기하며 커플 없는 결말로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각자의 소중한 경험을 마음에 담은 출연자들은 시청자들에게 이별의 씁쓸함 속에서도 각자의 길로 걸어가는 용기와 성숙한 관계의 의미를 보여줬다. 

 

엔딩과 함께 선공개된 시즌3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만남을 예고하는 배우 이규한, 가수 황보 등의 등장이 소개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오래된 만남 추구2’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완주를 마무리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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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추2#강세정#이기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