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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급등 이후 둔화”…카카오페이, 거래량 폭증에 변동성 확대
산업

“장 초반 급등 이후 둔화”…카카오페이, 거래량 폭증에 변동성 확대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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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업계가 최근 확산되는 투자 열기와 함께 변동성 확대 국면에 접어든 분위기다. 카카오페이는 7월 22일 오후 2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1% 오른 58,1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당일 고가 60,300원을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약 229만 4,427주, 거래대금은 1,340억 3,300만 원에 달한다. 대규모 거래량을 동반한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핀테크 플랫폼 종목에 대한 투자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모양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참여도도 동반 증가했다. 핀테크 산업은 최근 플랫폼 기반 서비스 강화, 비대면 금융 전환 가속화 등 구조적 성장 요소를 확보했다는 평가와 함께, 업계 전반에서 주가 재평가 움직임이 확산되는 중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특히 대외 금융환경 변화와 투자 심리 변화에 따른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외 주요 증시에서도 핀테크 종목의 변동성 강화 현상이 빈번히 목격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주요 핀테크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지만 단기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실적·시장 확장 등 펀더멘털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플랫폼 기반 금융혁신 활성화와 기술 보안 강화 대책을 병행 추진 중이며, 핀테크 성장세에 맞춘 제도 정비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핀테크 투자의 질적 전환과 산업 내 신뢰성 확보가 과제로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산업의 경쟁 심화와 규제 환경 변동성이 이어질 경우, 단기 주가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며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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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핀테크#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