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차 15도 내륙 낮 30도까지”…전국 맑음→전남 짙은 안개, 강풍 이어질까
맑은 하늘 아래서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고, 전남 지역에는 이른 아침 짙은 안개가 깔려 있다. 6월 5일 전국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움직이는 고기압의 지배 아래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전역에 햇살이 가득하다. 그러나 밤부터는 구름이 차츰 지나며, 곳곳에 흐린 하늘이 드러난다.
오늘은 특히 기온 변화가 두드러진다. 낮 최고 기온이 24도에서 30도까지 오르며, 평년 수준을 웃도는 곳도 적지 않다. 경상권 내륙은 30도 내외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일교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오늘의 날씨] 내륙 낮 기온 25도~30도, 기온차 15도…전국 맑고 전남 안개 주의 / 기상청](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05/1749065578199_408107845.webp)
비 소식은 잠잠하다. 다만, 모레인 7일 늦은 밤(오후 9시~자정) 제주도에는 5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예보돼 있다. 경기북부나 강원 중·북부 지역에도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질 수 있으나, 내륙 전반에는 소나기나 큰 비는 없을 예정이다.
안개는 교통 안전의 숙제로 떠올랐다. 이날 아침 전남권 일부에서는 시야가 1킬로미터 미만으로 좁혀지는 짙은 안개가 발생한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도로에서는 더욱 깊은 안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출근길 차량 운행 시 속도를 늦추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내일(6일) 오후부터는 중부서해안, 강원영동, 경북 북부 해안과 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55킬로미터(초속 15미터)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70킬로미터(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고됐다. 실외 시설물 관리와 행인 안전 확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안개도 간과할 수 없는 변수다. 내일과 모레는 서해, 남해, 제주 해상에 짙은 바다 안개가 예보됐다. 일부 도서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미터 내외로 낮아지므로, 뱃길 안전 조치와 사전 운항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다.
6월 8일에는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면서도 제주도는 비가, 강원 일부 산지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이 기간 아침 최저 기온은 16도에서 20도, 낮 최고 기온은 24도에서 31도로 낮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며칠 간은 아침 안개와 일교차, 강풍, 해상 안전 등 다양한 기상 변수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아침 시간대 교통사고, 강풍에 따른 시설물 파손, 해상 운항 중 안전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대비와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