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장중 3.56%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약세
비츠로셀 주가가 8월 20일 오후 장중 3.56% 하락하며 2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그리고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약화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전기제품 업종 내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단기 주가 흐름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44분 기준 비츠로셀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내린 28,450원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29,350원, 저가는 28,100원, 시가는 28,950원으로, 하락 흐름이 장 내내 유지됐다. 거래량은 10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약 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4만 6천여 주, 기관은 1만 7천여 주를 순매도했다. 비츠로셀 외국인 지분율은 30.94%로 여전히 높지만, 단기적으로 매도 우위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연속적인 매도 흐름이 투자심리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초 체력은 비교적 탄탄하다. 2025년 2분기 실적 기준 비츠로셀은 매출 565억 원, 영업이익 161억 원, 순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28.54%)과 순이익률(17.98%)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줬다.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3.0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7배 수준이며, 작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1.61%다.
비츠로셀 시가총액은 약 6,519억 원으로, 코스닥 내 97위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38,500원으로 제시했지만, 최근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매도세 확대가 단기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전기제품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심리 약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지속이 단기 약세 흐름을 이끌고 있다”며 “실적 안정과 목표주가 대비 괴리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기제품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