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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 급락”…평화홀딩스, 대량 매도세에 8천 원대 하회
경제

“10.33% 급락”…평화홀딩스, 대량 매도세에 8천 원대 하회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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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하늘 아래, 주식시장에도 드리운 그림자가 길어졌다. 5월 27일 평화홀딩스(주식코드 생략) 주가는 8,940원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1,030원 내린 가격이며, 이날 내림폭은 10.33%에 달했다. 

 

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긴장감을 내비쳤다. 시가 10,060원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듯 보였으나, 장중 한때 10,360원까지 올랐다가 낙폭을 키웠다. 결국 최저가 8,670원을 찍으며 투심의 식음을 실감케 했다. 거래량은 3,806,374주로, 전일 대비 크게 늘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종가 기준 약 1,308억 원의 시가총액을 평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3.86배로, 낮지 않은 수치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출처=평화홀딩스
출처=평화홀딩스

이날 외국인은 49,530주를, 기관도 147주를 순매도하며 팽팽한 매도 공세를 보였다. 1년 사이 평화홀딩스 주가는 2,355원과 16,020원 사이를 오갔다. 봄의 시작과 여름의 문턱 사이, 시장의 흐름은 다시금 냉온을 반복하고 있다.

 

급격한 하락세와 매도세는 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마음을 반영한다. PER 수준과 대량 거래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답변 없는 질문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동사가 다시 반등의 서막을 열기 위해서는, 투자자 신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성장 모멘텀 확보가 숙제로 남는다.

 

시장은 늘 방향을 찾는다. 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을 기점으로 평화홀딩스 주가의 바닥 다지기 시도, 그리고 외국인·기관의 매매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변동이 어떤 파장을 그릴지, 냉철함과 인내심이 한 번 더 시험대에 놓였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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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홀딩스#외국인순매도#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