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안재욱 마지막 무대 앞에 선 청춘”…따스한 미소→여름 밤 끝자락의 믿음
엔터

“안재욱 마지막 무대 앞에 선 청춘”…따스한 미소→여름 밤 끝자락의 믿음

임서진 기자
입력

늦여름 저녁의 잔잔한 공기 아래, 배우 안재욱이 밝게 웃는 소녀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한 장의 사진에 담겼다. 인생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은 채, 그는 청춘의 기운과 진한 묵직함을 카메라에 남겼다. 환한 조명 아래에서 다시금 펼쳐진 일요일의 순간은 많은 이들의 평범한 하루에 작은 축제가 돼 피어올랐다.

 

사진 속 안재욱은 푸른색 캡과 편안한 셔츠 차림으로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둥근 안경 너머로 끌리는 온화한 눈빛엔 그동안 쌓아온 무대 위 열정과 관객을 향한 깊은 여유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 곁의 소녀는 싱그러운 녹색 리본과 하얀 원피스를 곱게 입고, 두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해맑게 웃는다. 그 뒤로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포스터와 여러 배우들의 얼굴이 조용히 자리해, 공연 현장의 온기와 설렘을 전한다.

“이번주 마지막입니다”…안재욱, 따스한 미소→여름 무대의 여운 / 배우 안재욱 인스타그램
“이번주 마지막입니다”…안재욱, 따스한 미소→여름 무대의 여운 / 배우 안재욱 인스타그램

이번 촬영 장소에 비치는 따스한 색감과 여름이 끝나가는 옷차림, 다양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무대의 막바지 아쉬움이 묻어난다. 안재욱은 “이번주 마지막입니다~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올리며, 마지막 공연 주간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이 한마디에는 배우와 관객, 그리고 동료들에게 특별한 시간으로 남으리란 바람이 오롯이 담겨 있다.

 

팬들 역시 무대 뒤에 담긴 안재욱의 진심을 뜨겁게 응원했다. “마지막까지 응원할게요”, “항상 힘이 되는 모습 고마워요” 등 온기 어린 메시지들이 이어졌고, 아쉬움과 격려, 작은 소망이 나눠졌다.  오랜 시간 곁에서 호흡한 무대와 사람들에 대한 안재욱의 깊은 애정이 더욱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번 게시물은 ‘사랑은 비를 타고’ 무대의 마지막 주차를 맞아 한층 성숙해진 배우의 내면, 그리고 함께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미묘하게 드러냈다. 긴 여정 끝자락에서 미소로 전하는 믿음과 여유, 그리고 무대 밖까지 이어지는 잔잔한 고민과 여운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적셨다.

임서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안재욱#사랑은비를타고#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