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보다 1.64% 하락”…한국전력, 장중 약세로 시총 25위 유지
한국전력 주가가 9월 19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종가보다 1.64% 하락한 35,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종가 36,500원 대비 600원 내린 수치다.
주가는 장 개시와 함께 36,500원에 시작해 한때 36,550원까지 올랐다가 35,850원의 저점도 기록했다. 변동폭은 700원으로, 거래량은 65만6,218주, 거래대금은 236억7,0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23조46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5위를 유지했다. 투자 지표를 보면 PER(주가수익비율)은 3.64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4.49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종 전체 등락률이 -1.28%로 집계된 가운데 한국전력 하락폭은 이를 소폭 상회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52.83%다. 이에 따라 에너지 업계의 투자 심리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외 경기 둔화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주가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올 들어 환율, 연료비 등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너지주 특성상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보다 낮다는 점에서 가격 매력도는 부각되지만, 정책 변화와 경기 흐름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따라 주가 변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관련 산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기적인 주가 흐름과 투자자의 심리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한층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내 전력 산업의 현황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