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데이터 혁신”…SK AX, 카테나X 사업자 자격 획득→탄소 관리 생태계 주도

SK AX가 유럽 자동차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연합체인 카테나X의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 자격을 공식 획득했다. SK AX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유수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주도하는 카테나X 생태계 내에서 기술 지원 파트너이자 핵심 기술 자산 제공자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해당 데이터 네트워크 내 ESG 기준 확산의 선도적 위치를 점하게 됐다.

카테나X는 자동차 산업 전 과정에 걸친 데이터 표준화와 산업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이다. SK AX가 사업자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탄소 데이터 정합성 확보 및 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제안, 유지보수 등 참가 기업들의 디지털 ESG 전환 전방위 절차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특히 SK AX가 개발한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 ‘글래스돔’은 카테나X의 공식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등록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테나X 기준을 충족한 인증 플랫폼으로 인정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제품의 원료 채굴에서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탄소 배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에 필수적인 ESG 리포트 자동화 능력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SK AX의 카테나X 온보딩 사업자 선정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ESG 경쟁력 및 글로벌 공급망 데이터 신뢰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의 데이터 호환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국내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기업의 유럽 진출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도 실질적 동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SK AX는 앞으로도 탄소 데이터 관리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ESG 인증 기준 선도의 길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